[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올 상반기 부채비율이 109.11%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부채비율 1000%가 넘는 회사는
디딤(217620)·
코다코(046070)·
세동(053060)·
케이프(064820) 4곳이었다.
| ((자료=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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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 1127개 업체 가운데 비교 가능한 1011곳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31%포인트 하락한 109.11%였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부채총계는 163조4977억원으로 지난해 말 150조7745억원보다 8.4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자산 총계는 8.59% 늘어난 313조349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기업중 디딤의 부채비율이 1919.72%로 가장 높았다. 디딤은 지난해 말 부채비율 1623.74%에서 295.97%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코다코(1427.84%)·세동(1131.26%)·케이프(1094.55%)도 부채비율이 1000%를 웃돌았다. 코다코는 부채비율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말보다 부채비율이 385.5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에이프로젠 H&G(109960)로 부채비율이 2.49%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테고사이언스(191420)(3.71%)
인포바인(115310)(4.64%)
고바이오랩(348150)(5.12%)
로보로보(215100)(5.25%) 등도 부채비율 한자릿수를 유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58.59%로 지난해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부채 총계는 84조4987억원으로 2020년 말 대비 5조6857억원(7.21%) 늘었다. 자산총계는 15조4005억원(7.22%) 늘어난 228조원712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