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점진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역망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체계의 치료 여력 확보를 위해 거리 두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전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는 9월 7일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한다. 다만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 등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2단계 적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금지,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2종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 중단 등과 같은 기존 조치들은 20일 자정까지 유지된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 중인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는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한다.
8월 30일 시행한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는 음식점, 학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고려해 짧게 끝낼 수 있도록 1주간 실시하기로 했으나 수도권에서 하루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1주 연장을 결정했다.
또한 학원과 유사하게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실시하는 직업훈련기관(수도권 671개소)도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해 원격수업만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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