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신임 주러 대사 우윤근, 온화·합리 성품의 협상가

  • 등록 2017-09-05 오후 3:08:30

    수정 2017-09-05 오후 3:08:30

우윤근 러시아 대사 내정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주러시아 대사로 5일 내정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협상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는 호남 3선 의원 출신 정치가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평가받는 우 신임 대사는 국회에서 출중한 협상 능력을 선보였던 바 있다.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19대 국회에서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내며 큰 불협화음 없이 국회를 이끌어왔다.

17대부터 19대까지 연이어 3선을 지낸 뒤에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에 낙선하고 정세균 국회의장의 부름을 받아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범친노·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전남 광양 태생인 우 내정자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전남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와 조선대 법대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전남 광양 지역에 출마해 국회에 첫 입성했고 19대까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57년 전남 광양 △광주 살레시오고 △전남대 △32회 사법시험 △법무법인 유·러 대표변호사 △조선대 법대 겸임교수 △제17~19대 국회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국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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