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랑은 거래 안해!"…또 은행서 계좌 폐쇄 '굴욕'

美의회 난입사태 책임론 후폭풍
플로리다 뱅크유나이티드 "트럼프와 더는 거래 없어"
다른 거래은행 4곳 중 3곳도 등돌려
PGA·뉴욕시도 대회 취소하고 계약 종료 선언
  • 등록 2021-01-22 오후 3:59:00

    수정 2021-01-22 오후 3:59: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로 돌아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 지역 은행으로부터 계좌가 닫히는 ‘굴욕’을 당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금을 예치해뒀던 뱅크유나이티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금과 관련해 더 이상의 거래는 없다”고 계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은행은 별도의 계좌 폐쇄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뱅크유나이티드는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2015년부터 이 은행에 예금을 보유해 왔다. 그의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개 계좌에 510만~2520만달러(한화 약 56억~277억원)가 예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통령은 예금액에 대해 정확한 액수가 아닌 자산 범위를 기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의회 난입사태 이후 책임론에 휩싸이며 기업 등으로부터 비슷한 수모를 연달아 겪고 있다. 앞서 그가 거액의 예금을 넣어둔 은행 4곳 중 3곳도 관계 단절을 선언했으며, 미국프로골프(PGA) 연맹 측은 오는 2022년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가 사태 이후 장소를 변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럼프그룹과의 모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했다. 트럼프그룹은 뉴욕시와 스케이트장, 골프장 등의 계약으로 연간 180억원대의 수입을 거둬 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