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서 6년만에 스마트폰 1위 탈환…삼성도 기회찾나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2% 늘어나는데 그쳐
애플만 46% 판매 급증…저렴해진 아이폰13
  • 등록 2021-11-30 오후 5:43:26

    수정 2021-11-30 오후 5:43:26

사진=애플 차이나 홈페이지 캡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약 6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30일 중국 기술 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10월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월대비 46% 급증하면서 최대 스마트폰 브랜드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10월 전월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아이폰만 선전한 것이다.

애플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건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몇년 간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로컬브랜드가 선점해왔다. 줄곧 1위를 해오던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1월에는 오포가 왕좌를 가져갔고, 3월부터는 비보가 그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10월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을 애플이 22%, 비보가 20%, 오포가 18%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13 시리즈가 아이폰12 시리즈보다 저렴하게 출시된 것이 주효했다”며 “애플이 공급망 문제가 없어더라면 아이폰13 프로 모델의 인기로 아이폰 판매대수는 더 증가했을 것이나, 애플은 다른 OEM보다 여전히 공급망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의 약진이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에 기회가 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013년 중국에서 2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로컬 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중국 시장 내 휴대시장 점유율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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