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檢개혁 전엔 정치야망 없어…尹 특활비 쌈짓돈 50억"(종합)

추미애 장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서 출마설 선 그어
장관직 후 출마여부엔 "그거야 알 수 없다" 여지 남겨
"검찰총장 특활비 50억원 쌈짓돈으로 돼 있어"
"법무부에 보고도 안해…내년 직접 지급한단 건 아냐"
  • 등록 2020-11-16 오후 2:57:03

    수정 2020-11-16 오후 2:57:0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16일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시장 출마설 등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장관 (사진=뉴시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서울시장이나 대통령 선거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직 검찰 개혁에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출마 의사를)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재차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장관직을 마친 이후에는 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또 민주당원인 추 장관은 당헌 개정을 위한 당원투표에 참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이 자리의 성격에 안 맞아 나중에 사석에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추 장관은 이날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원에 이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검찰 특활비를 직접 지청이나 지검에 지급할 생각이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질문에 “그것이 임의적, 자의적으로 쓰이고 법무부에 한 번도 보고한 바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내년 검찰 특활비를 법무부에서 검찰 지검이나 지청으로) 직접 지급한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추 장관은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사사무는 수사사무 이런 것 아니겠나. 예산과 인사는 장관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안”이라며 “그에 대해 임의적으로 쓴 것을 점검하는 있고 점검 이후 합리적 방안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지금까지 특활비로 써오던 것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특정업무경비로 돌렸다”며 “쌈짓돈처럼 집행될 게 아니라 인원, 수사 소요 일수 등을 기준으로 할 수도 있고 돌발적인 (필요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점검해 합리적 집행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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