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이틀째↓…반도체株 조정

뚜렷한 매수 주체 없이 금융·운송·인터넷업종↓
스팩 합병 새내기 드림시큐리티·씨아이에스 급락
  • 등록 2017-01-20 오후 3:54:53

    수정 2017-01-20 오후 3:54:5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반도체업종이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는 등 수급도 불안한 상황이어서 지수가 뒷걸음질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제약·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업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5%, 4.07포인트 하락한 622.1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256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매도세다. 기관은 94억원어치를 팔아 지난해말부터 17거래일째 장기간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기관이 팔아치운 금액은 6215억원에 달한다. 이날만 투신이 121억원, 증권 78억원, 종금 22억원 등을 순매도했고 사모펀드는 9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금융과 운송이 각각 2.31%, 2.27% 내렸고 기타 제조, 인터넷,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IT 소프트웨어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09%), 비금속(1.02%), 종이·목재(0.8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린 곳이 더 많았다. 솔브레인(036830)은 실적 부진 전망에 6% 가량 떨어졌고 이오테크닉스(039030), 원익IPS(240810), 리노공업(058470), 포스코ICT(022100) 등 반도체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코미팜(041960), 신라젠(215600), 제넥신(095700), 케어젠(21437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등 제약·바이오업체도 내렸다. 같은 제약·바이오 중 홈캐스트(064240), 클리오(237880), 에스티팜(237690), 뉴트리바이오텍(222040) 등은 올랐다. CJ E&M(130960), 컴투스(078340), 로엔(016170) 등 콘텐츠 업종도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이날 스팩 합병을 통해 처음 상장한 드림시큐리티(203650)씨아이에스(222080)가 크게 내리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주요 주주가 지분을 판 것으로 전해진 덱스터(206560), 유상증자 납입이 미뤄진 삼원테크(073640) 등도 하락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 아이템 거래 수혜주로 분류된 모다정보통신(149940), 온라인 게임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힌 플레이위드(023770), 헬스케어 제품 본격 판매에 나선 셀루메드(049180), 베트남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동화기업(02590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1351만주, 거래대금 2조5357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36개 종목이 올랐다. 763개 종목은 내렸으며 이중 1개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9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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