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고종석-표창원과 트위터 설전 '막말 파문'

  • 등록 2013-07-25 오후 5:47:00

    수정 2013-07-25 오후 5:47: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1억원을 지원받기 위해 ‘한강 투신’을 예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고종석, 표창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성재기 대표의 ‘한강 투신’ 글을 본 고종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남성연대란 구호 자체가 웃김. 수컷들은 이미 너무 견고하게(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연대하고 있음”이라면서 “애국보수연대, 친노깨시민연대라는 말 이상으로 웃겨. 연대 그만 좀 하고 개인으로 돌아가라”고 독설했다.

▲ 고종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과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트위터 설전을 벌이고 있다. / 사진= 고종석, 성재기 트위터


이에 성재기 대표는 “니깟게 팔로잉 16, 팔로어 2만 4635. 숫자만 봐도 견적 나온다. 팔로어하고 맞팔 원하는 사람 예의상만 해줘도 팔로잉 숫자가 그렇겠니? 지깟게 뭐나 된 듯, 시건방진 소영웅주의에 기회주의자. 너 같은 놈이 계급 만드는 놈이야. 함부로 쳐지껄이지마”라고 받아쳤다.

▲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트위터에서 서로 독설하고 있다. / 사진= 표창원, 성재기 트위터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남성연대대표 자살예고 관련 대책은 결코 ‘입금 등 그 요구 받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보건센터 등의 자살방지 정신과 긴급상담진료 등 응급의료대책입니다”라면서 “공개한 이상 무시해선 안 되겠죠. 생명은 소중합니다. 누구든 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됩니다”라는 글로 성재기 대표와 맞섰다.

성재기 대표는 표창원 교수에게 “너도 입 닥쳐라. 표절창원아”라고 트윗하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앞서 성재기 대표는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시민 여러분의 십시일반으로 저희에게 1억을 빌려주십시오. 빌려주신 돈은 반드시 갚겠습니다”라며 “26일 저녁 7시 이전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 소방관분들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 기습적으로 투신할 것이며 그 과정은 동료들이 촬영하여 인증할 것”이라는 글로 투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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