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누구?

  • 등록 2014-06-10 오후 5:51:09

    수정 2014-06-10 오후 5:51:09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문창극(66·사진) 국무총리 후보자는 첫 언론인 출신이자, 충북 출신 첫 총리 지명자다.

문 후보자는 언론인 시절 대표적인 보수논객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친화력이 강하고 주변을 잘 챙긴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훈클럽 등 언론 관련 주요 단체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온누리교회 장로)로 강직하고 위, 아래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와 비판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창극 칼럼’으로 본격적인 유명세를 떨친 그는 중앙일보 논설주간 상무로 재직 중이던 2004년 블로그를 개설해 일반인과 소통에 나섰으며, 중앙일보 주필로 활동하던 2008년엔 이른바 ‘미국산 쇠고기 식당’ 사진 연출 사건이 발생하자 “윗사람의 책임이 크다”며 사표를 제출해 주목받았다.

2009년 칼럼을 통해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1년 6월 칼럼에선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부패보다 더 무서운 것, 바로 ‘공짜 병’이다. 복지를 하되 능력 안에서 하자는 말이다”라며 보편적 복지보다는 선택적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2012년 6월 칼럼에서는 “진보적 가치와 (보수적 가치가)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단, 진보에서 친북은 분리해 내야만 한다”고 밝히는 등 이념성향을 드러냈다.

저서로는 ‘한미 갈등의 해부’, ‘미국은 살아 있다’ 등이 있다. 2008년에는 ‘문창극 칼럼’을 단행본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10일 총리 지명 직후 서울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선 최대한 말을 아꼈다. 문 후보자는 “갑자기 부름을 받았다. 어려운 시기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모자라고 국정 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지만 여생을 나라를 위해 바쳐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48년 충북 청주 △서울고, 서울대 정치학과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실장, 논설주간, 주필, 부사장대우 대기자 △관훈클럽 총무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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