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10개월 연속 상승 '신기록'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72.4%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최고치
98년 12월~99년 8월까지 기록한 9개월 연속 상승 넘어서
  • 등록 2015-08-31 오후 5:50:26

    수정 2015-08-31 오후 6:26:14

△이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2.4%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와 청담 자이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번 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2.4%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전세가율은 65.2%로 전달(65.0%)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72.4% △연립·다세대 64.5% △단독·다가구 42.9% 순이었다. 특히 아파트는 전세난이 극심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1998년 12월부터 1999년 8월까지 기록했던 9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 달 전보다 0.44%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전달(0.51%)보다 0.07%포인트 줄어들었다. 서울·수도권(0.60%)은 서울(0.63%)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인천(0.60%), 경기(0.48%) 등도 모두 올랐다. 특히 서울 강북구(1.17%)와 영등포구(1.06%)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지방은 5대 광역시(0.38%)와 기타 지방(0.17%) 등이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중 대구(0.67%)가 강세를 보였고, 광주(0.35%)·울산(0.34%)·부산(0.2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충남 지역(-0.07%)는 하락했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도 전달보다 0.39%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수도권(0.41%)은 서울(0.42%)·경기(0.36%)·인천(0.44%)이 모두 올랐다. 이 중 서울 강남구(0.84%)와 경기 일산서구(0.74%) 등이 많이 올랐다. 지방 5대 광역시(0.56%)는 대구 수성구(1.23%)와 동구(1.21%), 부산 해운대(1.10%)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8월 전국 주택 지역·유형별 전세가율. [자료=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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