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사흘만에 하락

외국인 1100억원 순매수..기관 1400억원 매도
삼성바이오·한미약품 등에 의약품업종 4% ↑
  • 등록 2019-10-23 오후 3:50:59

    수정 2019-10-23 오후 3:50:59

23일 코스피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에 사흘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기관이 1400억원 가량 순매도, 수급이 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을 보였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4포인트, 0.39% 하락한 2080.62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영국 하원이 EU 탈퇴 협정법(WAB)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계획안을 부결시키면서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그로 인해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도 2.7원 상승한 달러 강세를 보였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8억원, 1169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461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 강했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SK(034730)는 1%대 하락하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8%대 올랐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실적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물산(028260)은 2%대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두산에서 분할된 두산(000150)푸얼셀, 두산솔루스(336370) 보통주와 우선주 등이 상승했다. 진흥기업(002780)은 채권단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흥기업우B(002785), 진흥기업2우B(002787) 등도 상한가를 보였다. 한미약품(128940)은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6%대 상승했다. 한미사이언스(008930)도 4%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4%대 오르고 유통업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건설업, 기계는 2%대,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는 1%대 떨어졌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통신업, 증권, 보험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1719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7875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1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0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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