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롱패딩' 이어…北 김정은도 1600만원 시계 착용

  • 등록 2022-03-28 오후 4:12:29

    수정 2022-03-28 오후 4:12:2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화로 약 1600만 원 상당의 명품을 걸치고 공식석상에 나서 비난을 받은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고가의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5일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 명령으로 ICBM급 미사일인 화성-17형을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등장하는 영상을 곧바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IWC샤프하우젠 공식 홈페이지)
선글라스를 쓰고 가죽점퍼를 입고 있던 김 위원장은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 손목시계를 바라보다 이내 선글라스를 벗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곧이어 미사일이 움직이는 영상이 등장했고,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지시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장면이 이어졌다.

북한은 발사체가 정점 고도 6258.5km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km를 날아갔고, 비행시간은 1시간 7분 32초였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등장한 김 위원장의 갈색 가죽 시계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토피노 모델 중 하나로, 공식 홈페이지 가격에 의하면 국내가로 16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IWC샤프하우젠 공식 홈페이지)
김 위원장은 해당 시계를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 지난해 6월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포르토피노 오토피노 시계를 착용한 김 위원장의 여러 관영매체 사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버클을 통과한 끈 길이가 지난해 11월(2020년 11월)보다 최근 사진에서 더 길게 나타나 손목에 더 단단히 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체중이 많이 감소된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7월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S)의 2019년 상반기 대북 시계 수출액자료를 인용해 “북한의 상반기 스위스 시계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로 급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
반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적 지탄을 받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합병 8주년 축하 콘서트에서 무대에 올라 5분간 연설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흰색 목폴라와 검정색 롱패딩을 입고 등장했는데, 롱패딩은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인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가격은 약 1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폴라 니트는 약 380만 원 상당의 ‘키튼’ 제품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이같은 모습을 보고 “러시아 시민들이 빈곤을 겪고 있을 때, 푸틴 대통령은 1만 200파운드(약 1627만 원)짜리 디자이너 재킷을 입고 ‘모든 러시아인들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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