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내 한국 부총재 자리 사실상 상실

  • 등록 2016-07-08 오후 10:21:39

    수정 2016-07-08 오후 10:21:3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우리나라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자리 몫을 상실하게 됐다. 정부는 AIIB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4조원 이상의 분담금을 내기로 하고 부총재 자리를 확보했었다.

AIIB는 8일 재무담당 부총재직을 신설하고 후보자를 공개채용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AIIB는 휴직 중인 홍기택 부총재가 맡고 있는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직위를 국장급(Director General-Risk Management)으로 낮췄다. 우리나라가 맡고 있던 CRO 부총재직이 없어지고 CFO에 새 인물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CFO에는 아시아개발은행의 부총재를 역임한 프랑스 출신의 티에리 드 롱구에마(Thierry de Longuemar)가 내정됐다. 채용 공고는 형식적 요건을 갖추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홍 부총재가 휴직을 끝내고 사직서를 제출하면 국장급 인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AIIB 지분율은 3.81%로 전체 회원국 중 5번째다. 우리 측의 AIIB 분담금은 3억달러(4조3400억원)을 5년간 나눠 분담할 계획이었지만 부총재직을 놓치면서 AIIB내 의사결정 참여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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