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고 편하게…'한방' 국민 부동산 앱 재도전

2017년 출시된 협회 공식 거래 정보망
BTB플랫폼 자리매김후 BTC에 재도전
"토지까지 검색…경쟁력 갖췄다" 평가
  • 등록 2023-03-21 오후 5:32:24

    수정 2023-03-21 오후 7:31:38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포털 네이버,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앱) 직방·다방 등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출시한 ‘한방’이 다시금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 출시 6년 만에 기업대기업(BTB) 서비스에서 기업대소비자(BTC) 서비스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인데 다양한 부동산 플랫폼과 프롭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출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21일 “협회 공식 거래정보망인 ‘한방’이 올해 BTC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광고모델 선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방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 등을 개선하는 등 BTC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7년 출시 당시에 협회는 네이버·직방·다방 등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 앱인 ‘한방’으로 독자노선을 구축했다. 당시 협회는 부동산 플랫폼에 매물을 제공하지 않는 ‘매물 셧다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강경하게 맞섰으나 사실상 힘을 쓰지 못했다. TV 광고모델로 배우 이시영을 기용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대중에게 외면받았고 협회 회원 공인중개사 위주로 사용하는 BTB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로 바뀌었다. 2018년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식해 한방에서 계약서 작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BTB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올해부터는 전세 사기 예방 역할을 추가했다. 협회가 발표한 전세 사기 근절대책 중 ‘임대인 신용정보 조회시스템’을 지난 6일부터 ‘한방’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설했다. 협회가 올해 한방을 BTC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는 협회를 법정 단체화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에 대해 ‘직방 금지법’이라며 프롭테크 업계에서 반발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협회 역시 한방 앱을 가졌기 때문에 프롭테크 생태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한방은 국토부 제1호 승인을 받은 믿을 수 있는 거래정보망이라는 이점도 있다. 주택과 오피스텔 등 각종 주거용 부동산 외에 토지, 분양권, 빌라, 상가, 건물 등 총 24가지 유형의 부동산 검색을 할 수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허위매물 검증 시스템을 통해 매물을 등록하면 소재지와 소유자 정보를 바탕으로 한 공적 장부를 활용해 허위매물을 자동으로 검증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한방’ 출시 당시 광고화면(사진=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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