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증권사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들도 최근 중국 시장 내 성장 정체, 국내 매출 부진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제과산업 성장률이 정체된 상황이 오리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성장률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 촉매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법인의 매출성장률이 과거보다 악화했기 때문에 중국 시장 실적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절대적인 수치를 차치하고 과거보다 실적이 나빠지면 주가도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 제과부문의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7.3%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15%대를 이어오다 4분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런 하향 추세는 올해 1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성장률이 둔화하긴 했지만, 재무상황을 개선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또 과거에는 중국 시장에서 초코파이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비스킷과 스낵 등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고 있고 베트남 등 다른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고려하면 신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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