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정부여당 교육용 전기요금 지원정책은 총선용 사기”

  • 등록 2015-12-09 오후 3:14:36

    수정 2015-12-09 오후 3:14:36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정부여당이 교육용 전기요금 지원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한전의 경영실적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 그 수익을 아이들의 교육에 환원해야 할 최적의 시점이다. 교육용 전기요금을 산업용 전기요금과 같은 수준의 일반가정의 70%로 인하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교육용 전기요금 지원정책이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면 칭찬받을 일이다. 그러나 한 여름과 한 겨울에 한해 4개월간 기존 4% 할인을 15%로 올린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전국 1만2000개의 학교에 대한 연간 지원액이 기존 169억원에서 203억으로 고작 34억원이 증가할 뿐이다. 34억원을 1만2000개로 나눠봐라.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겠는가. 이런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총선용 생색내기용 가짜 민생정책이자 사기성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우리당은 이미 교육용 전기요금을 산업용 전기요금의 70%수준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전기사업법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원가부족 등 한전의 경영난을 이유로 정부가 반대해서 이제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올해 한전은 2000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기록했다. 주가는 증시 상장이후 16년 만에 역대 최고가다. 경영실적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이 그 수익을 아이들의 교육에 환원해야 할 최적의 시점”이라면서 “아이들 교육환경문제를 가지고 이처럼 생색내기와 전시용으로 겉치레하는 행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힐난했다.

▶ 관련기사 ◀
☞ 전병헌 "文-安 교집합은 혁신…틀 아닌 가치중심으로 풀어야"
☞ 전병헌 “국정원, 프랑스 테러 빌미로 테러마케팅 벌여”
☞ 전병헌 “대통령 새누리당 탈당만이 총선 공정 관리”
☞ 전병헌, 다자녀가구 셋째 이상 반값등록금법 대표발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