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 가질래?” 길에서 돈다발 뿌린 외국인, 정체가…

  • 등록 2022-08-05 오후 7:28:05

    수정 2022-08-05 오후 9:22:13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 남성이 스스로 2000만원이 넘는 현금을 길가에 뿌린 뒤 도난 신고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5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라크 국적의 30대 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께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에서 2200만원에 달하는 외화와 원화 지폐를 길가에 뿌렸다.

당시 A씨는 지나가던 한 시민에게 “나는 돈이 많다”라며 가지고 있던 현금을 건넸지만, 시민이 이를 받지 않고 거절하자 길가에 돈다발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현장을 떠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돈을 잃어버렸다”며 자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하고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길에 뿌려진 현금 2200만원을 현장에서 모두 수거한 뒤 A씨에게 다시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보였다”라며 “돈을 뿌린 경위 등에 대해선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