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선량한 가맹점주위해 진실 밝히겠다" 갑질논란 새국면

윤홍근 회장 가맹점 방문 갑질 논란 입장 밝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조목 조목 반박
법적 조치 취할 것 '맞대응' 예고
  • 등록 2017-11-15 오후 2:26:03

    수정 2017-11-15 오후 2:26:03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옛 BBQ 봉은사점 매장 창문에 본사의 ‘갑질’에 항의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실추된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선량한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

BBQ가 윤홍근 회장이 갑질을 했다는 가맹점주의 주장과 이를 일방적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섰다.

BBQ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의 한 가맹점에서 윤 회장이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주장에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보도는 근거 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4일 일부 언론은 윤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BBQ 봉은사점을 방문해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직원에게 가맹점을 폐점시키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BBQ는 논란이 있던 당일 상황에 대해 “윤 회장은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가맹시스템과 식품위생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방에 들어가겠다는 요청을 했다”며 “그러나 주방직원은 ‘여기는 내구역이다, 대통령이라도 못들어 온다’라고 하며 출입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소 당황한 윤 회장은 ‘어 이 사람 봐라?’라고 이야기했을 뿐이고 주방 확인이 불가능하게 되자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폐점 협박’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가맹점 직원이 가맹점 규약에 따른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다면서 “윤 회장이 ‘이 매장은 많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면 계약과 규정에 따라 폐점을 검토하라’고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BBQ는 또 기준에 미달하는 닭고기를 제공해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은 전혀 다르다”면서 “해당 가맹점의 컴플레인에 대해 성실히 대응했으며 담당 직원은 시도 때도 없는 가맹점주의 요구에 일일이 응대해야만 했고 이에 관한 모든 기록이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BBQ는 “해당 점주는 BBQ의 대화 노력을 폄훼하며 끝내 허위 과장된 제보를 해 결과적으로 BBQ와 가맹점 모두 또다시 불의의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면서 “실추된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선량한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BBQ 봉은사역점 가맹점주인 김모씨는 윤 회장이 지난 5월 12일 매장을 방문해 주방에 갑자기 들어오자 직원들이 여러 차례 제지했고 이에 윤 회장이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이 ○○ 봐라. 이 ○○ 해고해’, ‘너 교육받았어? 이 매장 폐점시켜버려’ 등의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이달 초 문을 닫았으며 김 씨는 영업 방해와 모욕, 협박 등의 혐의로 윤 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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