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박영희, 여성 최초로 '베를린 예술대상' 수상

동양인 수상도 '역대 최초'
소리·님·마음·노을 등 작곡
  • 등록 2020-01-13 오후 3:01:49

    수정 2020-01-13 오후 3:01:45

작곡가 박영희(사진=주독 한국문화원)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재독 작곡가인 박영희 전 브레멘 국립예술대 교수가 10일 독일예술원의 2020년 ‘베를린 예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독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박 전 교수는 6년 주기로 음악 부문에 수여되는 ‘베를린 예술대상’에서 여성 최초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베를린 예술대상’에서 동양인이 수상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예술원은 1848년 거행된 ‘독일 3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1948년부터 ‘베를린 예술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음악, 순수미술, 건축, 문학, 공연예술, 영화 등 6개 부문 중 1개 부문에 대해서만 6년 주기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베를린 예술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만5000 유로(약 1939만 원)가 주어진다.

6개 부문 ‘예술상’ 수상자에게는 5000 유로(약 643만 원)를 지급한다.

박 전 교수는 1974년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해 브레멘 국립예술대에서 정교수로 임용된 데 이어 부총장까지 지냈다.

‘소리’, ‘님’, ‘마음’, ‘노을’, ‘타령’ 등을 작곡했다.

특히 한국 전통악기를 많이 사용해 유럽에서 한국 전통악기를 알리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독 한국문화원은 2016년부터 매년 그의 이름을 딴 ‘국제 박영희 작곡상’을 개최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독일 예술원에서 베를린 시당국 및 예술계 주요 관계자, 정범구 주독일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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