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랑 "허경영 아이 임신·낙태"...공부만 하느라 서툴렀다?

  • 등록 2019-11-28 오후 3:52:09

    수정 2019-11-28 오후 3:52:0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15대·17대 대선 출마 당시 공중부양, 축지법 등 기행을 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주목받았던 허경영 씨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국가혁명배당금당’(이하 배당금당)을 창당했다. 이 가운데 트로트 가수 최사랑과의 스캔들이 다시 불거졌다.

허 대표는 지난 25일 당 사무실 간담회에서 진행자로부터 “민감한 부분”이라며 최사랑 관련 질문을 받았다.

현재 허 대표는 최사랑으로부터 재산분할과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한 상태다.

최사랑은 지난 21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MBC 전 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2015년 12월부터 허 대표와 동거를 시작해 2019년 초까지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는 이를 부정하고 있으며 그의 지지자들은 ‘꽃뱀 척결 범국민 운동본부’라는 단체를 결성해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사랑은 또 “허 대표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2016년 2월 낙태했다”라며 “허 대표는 ‘최사랑이 보호자가 없어 서명을 부탁했기에 해준 것뿐’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허경영, 최사랑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이에 대해 허 대표는 간담회에서 “나는 그 사람과 합의를 했다. 합의서가 있다. 합의로 모든 게 끝났다”라며 “거기에 대해 한마디라도 하게 되면 약속 불이행이 된다.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서로 도장 찍고 끝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여자한테 매달린 게 아니고 헤어진 거다. 이것이 시빗거리가 되는냐”라며 “나는 여성을 존경하고 강의 때마다 대한민국 여성을 자랑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에 대해서도 비하할 생각이 전혀 없다.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국민이 판단해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그런 것(문제)가 있다고 해서 국가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는 일을 멈출 수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다만 “내가 너무 공부만 하면서 성장한 사람이라 이성관계에 서툴렀다”며 “대한민국 여성 한 사람에게라도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허 대표는 ‘국민 배당금 제도’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의 1년 예산 50%를 절약해 30세 이상(기혼 20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 원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국민 배당금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통일부 해체, 국회의원과 보좌관 감축, 벌금형 확대 등의 대안을 주장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의 결혼을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나 지난해 12월 회복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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