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델타에 발목…외인·기관 매도에 3250선 '털썩'

외국인 '팔자'로 전환하며 지수 낙폭 키워
3250선까지 낙폭 확대…이틀 연속 하락 마감
시총 상위주 혼조…LG전자 3%↓·삼바 2% ↑
  • 등록 2021-07-08 오후 4:00:31

    수정 2021-07-08 오후 4:00:3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8일 코스피지수가 3250선까지 떨어졌다. 장초반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 장 초반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가 높았지만, 외국인 수급에서 밀리며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델타변이 확산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갈아치우면서 경제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40원을 넘어서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66포인트(0.99%) 내린 3252.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287.68로 전 거래일 (3285.34)보다 2.34포인트(0.07%) 상승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3290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는 3250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매도는 원화 약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9원 오른 1145.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1억원, 623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등(-2814억원), 금융투자(-2189억원), 사모펀드(-68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나홀로 1조7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1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2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3% 이상 밀렸고, 종이·목재, 운수창고가 2% 이상 하락했다.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전자, 음식료품, 화학, 제조업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보험, 증권, 은행, 철강·금속 등도 1% 미만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2% 이상 올랐고, 통신업, 의약품, 서비스업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사진=대신증권 HTS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LG전자(066570)(-3.03%)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3% 이상 후퇴했다. 이어 삼성SDI(006400)(-2.27%)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1% 이상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도 1% 미만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3%)가 2% 이상 올랐고, 카카오(1.24%)와 LG생활건강(051900)(1.15%), NAVER(035420)(1.08%)이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4억9604만8000주, 거래대금은 16조496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10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777개 종목이 내렸고, 2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 세웠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2포인트(0.30%) 오른 3만4681.7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9포인트(0.34%) 상승한 4358.1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1%) 오른 1만4665.06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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