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실서 강남까지 47분…신분당선 ‘광교-호매실’ 2023년 착공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예비 타당성조사 통과
"후속 절차 차질없이 진행되면 2023년 공사 착수"
  • 등록 2020-01-15 오후 3:00:54

    수정 2020-01-15 오후 7:28:39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 촉구 집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기 서남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총 9.7㎞ 구간에 정거장 4개소가 마련된다. 총 사업비는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8881억원이 들 예정이다.

광교~호매실 구간은 지난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남은 구간인 광교∼호매실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계속 지연돼 왔다.

그동안 국토부는 이 사업이 광교와 호매실 지구 택지개발 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고 분담금 4993억원이 이미 확보된 사업인 점 등을 고려해 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구체적으로 재기획 용역(2017년11월 ~ 2018년12월)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했고 재정 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분담금이 확보된 사업은 정책성 평가 시 별도로 고려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도 이끌어 냈다.

국토부는 주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하고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3년 중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되며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이 소요된다. 현재 출·퇴근 시의 버스 이용시간 100분보다 약 50분이 단축된다. 또 서울 도심의 접근성 높아져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생활영향권이 광교, 정자, 강남 등으로 확대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돼왔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교~호매실 노선의 예타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수원 호매실 지역의 부동산에는 주택 투자 문의가 쇄도했다. 호매실동의 A공인은 “오늘 하루 종일 문의전화가 계속 와 정신이 없다”며 “직접 찾아와 바로 계약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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