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남아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

동남아 맞춤형 앱 개발..中저가 스마트폰 공세에 대응
  • 등록 2014-08-12 오후 5:03:10

    수정 2014-08-12 오후 5:03:10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저가 경쟁력을 무기로 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바짝 쫓기고 있는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시장 현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최근 좁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장 입지를 탈환하기 위해 개별 국가에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추진중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중국 저가 스마트폰에 밀려 점차 줄어 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인도네시아에서 30%에서 22%로 밀렸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 35%→18%, 필리핀 22%→15%, 태국 41→20%, 베트남 35%→30%으로 각각 줄어 들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장 탈환을 이끌 사령탑으로 미국 월트디즈니 디지털미디어 사업부 출신 니콜라스 워드키(47) 콘텐츠·서비스 담당 부사장을 투입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판촉 담당자 50여명을 싱가포르로 불러 모아 동남아시아 탈환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동남아시아 주요국가에 특화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여성 (출처=E27)
삼성전자가 이처럼 동남아시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데에는 동남아시장이 중국, 인도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관 시드플래닝은 지난해 이들 국가들의 스마트폰 인구가 10억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7년에는 21억명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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