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홍콩서 승객 잘못 태워 회항(2보)

"제주항공 예약 승객과 표 바꿔 탑승"
제주항공은 신원 확인해 탑승 거부
  • 등록 2015-03-16 오후 5:47:25

    수정 2015-03-16 오후 6:23:0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6일 오후 1시15분(현지시간) 홍콩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을 잘못 태운 것이 확인돼 홍콩으로 긴급 회항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슷한 시간 출발 예정이던 제주항공 항공편의 예약 승객과 표를 바꿔서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잘못 탑승한 승객은 현지 공항의 홍콩경찰대에 인계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5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륙 1시간 뒤 회항해 오후 4시쯤 홍콩에 다시 도착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는 1시55분 출발할 예정이었으며 제주항공 측은 탑승 전 항공권과 여권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표를 바꾼 승객을 발견해 탑승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회항한 아시아나 여객기 OZ722편 비행 경로. 출처=flightaw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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