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상대는 오세훈?'…박영선, 吳에 ‘비판 폭격’, 安은 언급無

박영선 민주당 후보, 오세훈 겨냥 공약·논평 쏟아내
반면 안철수 언급 전무…野단일화 오세훈 판단했나
  • 등록 2021-03-22 오후 5:10:09

    수정 2021-03-22 오후 5:11:21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비판 `폭격`을 퍼붓는 사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는 비판 논평 한 줄 내지 않아 그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후보 측이 이미 야권 단일화 후보로 오 후보가 되는 것으로 `계산`이 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왼쪽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朴, 吳 겨냥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 발표

박 후보 캠프는 22일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을 발표하고 “10년 전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확대돼왔지만 아직까지 유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그 이유로 내세웠다.

당장 오 후보를 겨냥한 공약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무상 급식’은 오 후보가 시장직을 사퇴하게 된 원인으로, 대표적 ‘아킬레스건’ 이어서다. 지난 2011년 오 후보는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의회의 무상급식 조례안 통과에 반발해 시장직을 내건 주민투표를 진행했고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무산, 결국 사퇴로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를 감안, 오 후보를 겨냥해 “10년 전 아이들을 차별했고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사퇴한 후보”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해당 이슈는 안 후보와는 오히려 결을 같이 하는 이슈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공약 가운데 하나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제시한 바 있다. 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박 후보가 오 후보에 대해서만 눈에 띄게 각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朴캠프 논평, 8개중 7개 ‘吳 겨냥’

공약뿐만이 아니다. 박 후보 캠프의 논평 역시 오 후보에 집중된 모습이다. 이날 박 캠프가 출입기자들에 배포한 논평 8개 중 7개가 오 후보 비판이었다. 나머지 1개는 서울시의 위기극복 재난지원금 지원 결정 환영이었다. 안 후보를 겨냥한 논평은 전무했다.

박 후보 캠프는 논평을 통해 오 후보에 박 후보의 보편적 재난위로금 공약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답을 하지 못 하는 이유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강행으로 겪었던 ‘셀프탄핵 트라우마’ 때문이냐” 공격하기도 했다.

또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관련 거짓말과 올바른 진실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해명을 지속 요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