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남동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24일 영흥화력 제6호기에서 ‘발전기 특성시험’ 중 발전기차단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영흥화력 6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지 20일 만에 발생한 것으로, 이 사고로 인해 전기생산이 18일 간 중단됐다. 설비용량이 같은 영흥화력 5호기와 견줘보면 약 200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여기에 사고복구 비용 등까지 합치면 240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책임지는 사람 없이 남동발전 직원 4명에 대해 ‘솜망방이’ 견책 징계에 그쳤으며, 귀책사유가 있는 설계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
▶ 관련기사 ◀
☞ [2015국감]남부발전, 부실 현장점검으로 발전소 고장
☞ [2015국감]남부·중부·서부발전, 담합에 속수무책..공사비 200억원 낭비
☞ [2015국감]서부발전, 1400억원 적자사업→370억원 흑자 '뻥튀기'
☞ [2015국감]남동발전, 내부고발자 징계·좌천.."상은 못줄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