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동학개미 1조 매수에 5일째 '사상 최고' 행진

외국인·기관 '팔자'…의약품, 전기·전가 '강세'
기총 상위株, 반도체·바이오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가 경신
  • 등록 2020-12-07 오후 3:54:13

    수정 2020-12-07 오후 3:54:1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도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대표 대형주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9포인트(0.51%) 오른 2745.44로 마감했다. 이번 달 1일 들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날 오전 하락 반전해 최대 0.73%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들어 다시 상승 전환한 지수는 마감까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3만218.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상승한 369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0% 뛴 1만2464.23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급등세로 인한 부담감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2.5단계 상향 등 부정적 이슈들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반도체 업종 강세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라며 “백신 관련 수혜는 상당 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공급 문제 등 부정적 이슈들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영국과 EU 무역협상 관련 갈등 등이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3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 923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 815억원, 비차익 1348억원 각각 순매도해 전체 216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과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 철강·금속, 건설업, 음식료품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증권과 기계, 은행, 운송장비, 보험, 화학, 의료정밀, 서비스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운수창고, 금융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약 2%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6% 올랐다. 둘 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068270)은 모두 6%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4%대 미만 크게 하락했다.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기아차(000270)는 2%대 미만 하락률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첫 상장한 명신산업(009900)이 상한가를 맞았다.

이날 거래량은 14억8488만주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7조364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1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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