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 제출…일반 청약 물량 100% 균등 배정

공모주 상단 9만6000원
  • 등록 2021-07-02 오후 6:30:21

    수정 2021-07-02 오후 6:30:2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원회에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은 17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000원∼9만6000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조710억원∼1조6320억원이다.

오는 29∼30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서 다음 달 4∼5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8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류영준 대표는 “지금까지 어렵고 복잡한 금융의 진입 장벽을 낮춰, 자산 규모가 크지 않거나 경험이 부족해도 카카오페이 하나로 모든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면서, “상장 이후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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