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장애 보상 사칭 '보이스피싱' 출현...각별히 주의"

SKT, 오늘 확인...고객에 주의 당부 "개인정보 입력 말아야"
"고객 별도 보상신청 없어도 다음달 일괄 감액처리"
  • 등록 2014-03-24 오후 7:05:16

    수정 2014-03-24 오후 7:07:0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주 통신장애 사고의 보상을 사칭하며 금융정보를 모으는 불법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에 대해 고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K텔레콤은 24일 보도자료를 내어 “금일 서비스장애 보상을 악용해 고객의 금융정보를 수집하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불법 보이스피싱은 ARS로 고객의 이동전화번호와 계좌번호, 카드정보 등을 요구한다. 스미싱의 경우 URL을 클릭하면 고객 이동전화번호와 계좌번호, 카드정보를 입력하게 되는 형태다.

SK텔레콤은 “개별 전화로 고객들의 정보 입력이나 금융정보를 요청하지 않고 있다”며 “보상금액 지급을 위해 전화번호와 계좌·카드정보를 요구하는 ARS 및 문자에는 절대 고객 정보를 입력하거나 응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서비스 장애 보상과 관련해 고객이 보상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4월 청구서에서 일괄적으로 감액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측은 금일 보이스피싱 시도를 조기 확인해 곧바로 해당번호를 차단한 상태다. 또한 ‘티월드’와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주의 안내문을 공지하고 전체 고객 대상으로 안내 SMS도 발송했다. 인터넷진흥원(KISA) 및 경찰청 등 외부기관과도 공조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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