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부동산 때문에 화나고 후회되고 한스러워”

  • 등록 2021-03-30 오후 3:28:50

    수정 2021-03-30 오후 3:28:5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부동산 때문에 화나면서 후회도 되고 한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 위원장은 30일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 중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어째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짐작하고 단속하지 못했을까”라며 “어째서 생선가게를 맡기긴 맡겼는데 그 중에 고양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했는가, 굉장히 후회가 되고 여러분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런 일’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엊그제 정부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 ‘이번 부동산 투기로 536명이 일단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늘어나도 좋으니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관계없이 끝까지 해서 투기로 돈 버는 사람을 이번에 뿌리를 뽑고 공무원으로서 그런 식으로 돈 벌려고 했던 것을 몰수하고 그래서 다시는 그런 생각을 꿈도 못 꾸게 하겠다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소급, 예전에 했던 일까지 쫓아가서 몰수하는 법을 만들겠다”며 “그리고 공무원들이 다시는 그런 일을 못하게 미리 예방하는 법도 곧 만들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이 속상하신 것 충분히 알겠고 저희들이 반성하면서 고칠 것은 고쳐나가겠다”며 “동시에 서울, 부산 시장의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것에 대해서도 시민 여러분께서 냉정하게 판단해주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우리 박 후보는 내곡동에 땅이 없고 내곡동 땅으로 느닷없이 36억 5000만 원을 번 일도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일로 왔다갔다 거짓말하지 않는다. 이렇게 도덕적으로, 또 거짓말 않고 깨끗한 이런 사람이 서울시장으로 와야 서울시 공무원들도 윗분을 닮아서 깨끗해질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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