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대응 발사한 현무 미사일 살펴보니

  • 등록 2017-07-05 오후 3:33:50

    수정 2017-07-05 오후 3:41:19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5일 오전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한국군 탄도미사일 현무-2A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군이 5일 발사한 현무-2A는 현무 계열 미사일의 한 종류이다.

현무 미사일 모델은 현무-1, 현무-2, 현무-3이 있으며 현무-2와 현무-3는 사거리에 따라 각각 A, B, C 버전으로 나뉜다.

현무-1은 1977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사거리 180km의 지대지미사일이다. 외형은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과 같다. 당시 박정희 정부가 핵개발을 추진하면서 미국과 대립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무-1은 미국의 심한 견제를 받으며 개발됐다. 로켓 연료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공급했으며, 유도장치는 영국 GEC사에서 개발한 INS를 사용했다. 재원은 중량 4.8t, 길이 12m, 지름 0.8m이며 최고속도는 마하 3.65이다.

현무-2는 2001년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되면서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180km에서 300km로 늘어남에 따라 개발된 탄도미사일이다. 외관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같다. 재원은 중량 7.3t, 길이 6m, 지름 0.8m이며 탄두 중량은 500kg으로 알려져 있다. 추진체는 1단 고체연료이며 최고속도는 마하 5이다. 2006년 실전 배치된 현무-2A는 사거리 300km이며 축구장 수십개 면적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무-2B는 2012년 다시 개정된 한미 미사일 지침(탄도미사일 사거리 한도 800km)를 발판으로 현무-2A를 업그레이드 시킨 버전으로 사거리가 500km로 늘어났다. 2015년 실전배치 됐다.

지난달 23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현무-2C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사거리는 800km로 남부지방에서 발사할 경우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잇다. 현무-2C는 우리 군이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개발할 수 있는 최장거리 탄도미사일이다.

현무-3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500km(3A)~1500km(3C)이다. 우리 군은 그간 탄도미사일에 비해 개발 제한이 덜한 순항미사일 개발에 주력해 왔다. 2001년 개정된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르면 순항미사일은 탄두 중량 500kg을 넘지 않으면 사거리에 제한 없이 개발이 가능하다. 사거리 1500km인 현무-3C는 일본 전역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동부 주요지역들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현재 우리군은 사거리 3000km 이상인 현무-3D(가칭)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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