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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 자회사인 카카오뱅크가 지난 28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8월 5일 상장을 공식화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3만3000~3만9000원으로 시총 기준 기업가치는 15조7000억~18조5000억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이에 대해 “과하진 않아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부여된 수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외국계 증권사들에게 배정된 물량이 48%에 달하는 만큼 개인 공모 투자자들의 ‘한 주 받기’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 배정물량은 상장 초반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의무보유확약률이 낮은 외국인이 상장 첫날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상장 첫날부터 급락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의 테크핀 자회사 카카오페이 역시 하반기 기업공개(IPO) 기대주다. 한국거래소는 카카오페이에 대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 절차에 발빠르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8월 중 공모 청약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자회사 IPO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에 대한 투자전략을 분석했다.
카카오뱅크가 증권신고서 제출?
- 공모가 상단 기준 시총 18.5조원…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보다 낮지만 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316140)보다 높아
-7월26~27일 일반청약…8월 중 코스피 상장 예정
공모물량 절반이 외국계에 배정…개인투자자 불리?
-외국인, 의무보유확약률 낮아…매물폭탄 우려
카카오페이 상장예비심사 통과?
- 카카오페이, 상장예비심사 통과…이르면 8월 공모청약
- 증권가, 기업가치 10조원 관측…몸값 최대 18조
-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 획득…연내 본인가 신청 계획
- 지난주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도 1위 VS 개인 순매수 1위
- 금융·콘텐츠 등 경쟁사 대비 우위 확보 가능
- 비즈니스 플랫폼 가치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