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 영향'…유니클로 동생 브랜드 지유, 매장 접는다

8월쯤 오프라인 운영 중단…온라인은 7월까지 운영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 통해 제품 판매
"코로나19 영향·비즈니스 구조 변화 등 요인 반영"
  • 등록 2020-05-21 오후 4:01:01

    수정 2020-05-21 오후 9:35:18

지유 롯데월드몰점 조경도 (사진=에프알엘코리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니클로 ‘동생’ 브랜드로 알려진 지유(GU)가 오는 8월께 오프라인 매장을 접는다.

21일 유니클로와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지유 온라인 스토어는 7월 말까지 운영하며, 향후 준비 기간을 거쳐 에프알엘코리아 소속인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의 영향과 이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해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제품 불매 운동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이 49%,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51%의 지분을 가진 회사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에프알엘코리아의 15기(2018년 9월 1일~2019년 8월 31일) 매출은 1조 3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994억원으로 14.9% 감소했다. 불매운동의 영향이 일부만 반영됐다는 점에서 이어지는 실적 하락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이와 관련 유니클로는 2018년 하반기 회계연도(2019년 3월~8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기말 배당금을 사상 처음 ‘0원’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지유는 유니클로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난 2006년 출시한 브랜드로 현재 일본에서 388개의 매장과 온라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13년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홍콩, 대만에 총 30개 매장을 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9월 한국에 첫 매장을 선보인 뒤 오프라인 매장 3곳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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