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FOMC 대기모드…환율, 보합권 상승

1240원대 강보합 상승, 달러화 강세 잦아들어
외환당국 경계에 차익실현 매물, 롱심리 억제
  • 등록 2022-03-15 오후 4:04:44

    수정 2022-03-15 오후 4:04:4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에서 강보합 마감하면서 사흘째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0.50원으로 크지 않았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차익실현 매물로 장중엔 1230원대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10원 이상 오른 하루 전에 비하면 환율 급등세는 잦아든 분위기다.

사진=AFP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42.30원)보다 0.50원 오른 124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소폭이지만 추가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2020년 5월 25일(종가 1244.20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사흘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이어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성 발언 등에 따라 역외 환율이 하락하자 전장 대비 0.30원 하락한 1242원에 시작해 차익실현 매도 물량 등에 1239.3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오후들어 코스피 등 국내증시 하락폭 확대에 1244.40원까지 뛰기도 했으나, 달러인덱스가 98선으로 하락하며 환율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달러인덱스가 98선으로 하락하면서 현지시간 15~16일 이어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2시께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98.9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99를 웃돌던 것에 비해 달러화 강세가 진정된 분위기다.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달러화 강세를 밀어붙이는 등 했으나,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담을 이어가며 외교적 해법 모색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날 환율 하락은 당국 미세조정도 물론 영향이 있겠으나 물량이 많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장이 얇았다”면서 “달러인덱스가 FOMC를 앞두고 대기 모드로 들어가며 98선으로 내린데다가 국내증시도 약보합권을 나타내면서 환율이 강보합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증시는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 흐름을 지속했으나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91%, 0.14%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70억원대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규모는 105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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