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 출마 4人 “유승민 서울시장 출마 반대"

16일 바른정당 당 대표 경선 TV토론
이혜훈 "소잡던 칼, 닭잡는 데 쓰면 안돼"
  • 등록 2017-06-16 오후 6:45:18

    수정 2017-06-17 오전 9:53:17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바른정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혜훈·김영우·하태경·지상욱 의원이 일제히 반대했다. 정운천 의원만 유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를 찬성했다.

바른정당 이날 당 대표 선출을 위해 개최한 TV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 서울시장 출마해야 한다·아니다’에 대한 질문에 정 의원은 “지난 대선 TV토론에서 당시 유 후보의 12척발언을 보면서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 정신이 생각났다”며 “바른정당을 살리기 위해 유승민 전 후보가 서울시장에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머지 4명 의원은 모두 유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적절치 못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혜훈 의원은 “유 의원은 대선에 나왔던 분이다. 소잡던 칼을 닭잡는 데 쓴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우리 당은 서울시장에 다른 좋은 후보를 낼 것이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상욱 의원도 유 의원의 출마에 대해 “보수정당이 인재를 키우지 않는 것과 일맥상통하다”며 “유 의원은 대선후보로 다른 큰일을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지금 당에 인물이 없어서 유 의원이 나온다는 말이 나오는데 제가 대표가 되면 인물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지지율이 낮아 사람이 없는 것이다. 지지율이 20%가 넘으면 인물이 차고 넘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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