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화재, 승객 5명 부상..퇴근길 불편 이어져

  • 등록 2014-07-17 오후 7:48:44

    수정 2014-07-17 오후 8:05:0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7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시청역에 진입하던 전동차 4호차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연기가 나 승객 5명이 흡입하거나 넘어져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400여 명이 승객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부산시청역 상황실에서 CCTV로 상황을 본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은 이를 발견한 뒤 승객들에게 “천천히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하고 곧바로 내려가 소화기로 불을 껐다.

이 사고로 부산지하철 1호선 양방향 운행이 1시간 14분 가량 전면 중단됐다가 오후 6시 55분께 정상화됐다.

그러나 퇴근 시간과 맞물려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에어컨 환풍기와 연결된 집전장치(열차 지붕에 달려 전선과 이어진 마름모꼴 장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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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하철 시청역 전동차 에어컨 불..승객 30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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