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美재무 "옐런, 임기만료 후 이사로 남으면 좋겠다"

"美세제개편안, 공화당 상·하원 견해차 크지 않아"
  • 등록 2017-11-14 오후 3:51:06

    수정 2017-11-14 오후 3:51:06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내년 2월 임기 종료 후에도 이사로서 연준에 잔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7명의 연준 이사 중 공석 상태로 있는 3명을 빨리 채우길 바란다며 “옐런 의장이 연준 이사로 남아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임기 종료 후에도 2024년 1월까지 연준 이사직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실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역대 연준 의장 중 임기 종료 후에도 이사로 남은 경우는 마리너 에클스 전 의장(1934~1948년 재임)이 마지막이었다.

므누신 장관은 또 기존 35%의 법인세율을 20%로 인하한다는 내용의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법인세율을 15%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화당 상·하원 간 의견을 달리하는 현 상황에 대해 “견해 차이가 크지 않다”고 전했다. 하원은 당장 내년부터, 상원은 세수 부담 완화를 위해 1년 간 유예한 뒤 2019년부터 법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모기지대출 이자 및 소득세·재산세 공제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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