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는 망했지만…건물주는 수익률에 웃었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 5~6%
국고채(3년) 0.99%, 회사채(장외3년,AA-)2.13%
정기예금 0.90% 보다 높아
서울 등이 수익 높아…수익률, 오피스>상가
  • 등록 2021-01-27 오후 2:00:04

    수정 2021-01-27 오후 9:34:07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피스·상가 공실이 늘고 임대료가 떨어지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여전히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이 5%대로 나타났다. 정기 예금 금리는 물론이고 국고채, 회사채 수익률 보다 높았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연간 투자 수익률은 4~6% 수준으로 집계됐다. 채권과 금융 상품 수익률 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국고채(3년) 수익률은 0.99%, 회사채(장외3년,AA-) 수익률이 2.13%, 정기예금 수신금리는 0.90%를 기록했다.

다만 연도별로 보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가치의 상승폭이 2019년보다 둔화됐고, 코로나19 발 임대료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수익률은 임대수익률과 자산 수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매겨진다.

구체적으로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6.01를 기록, 전년도 7.67%에 비해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도 각각 5.1%, 4.62%, 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두 전년도에 비해 -1.19%포인트, -0.94%포인트, -1.19%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오피스와 상가 모두 서울·수도권의 수익률이 지방보다 높았다. 오피스 수익률은 서울에서 6.8%를 기록, 상가 수익률은 5%대를 기록했다.

연말 공실률도 연초 대비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하락, 자영업자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또 해외 관광객 유입이 급감한 것도 한 몫했다. 그나마 상가에 비해 관광객과 매출 하락의 영향이 적었던 오피스의 공실률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오피스는 상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체의 업무 공간 분산을 위한 공유 오피스 수요 증가로 공실률이 연초대비 0.1%p 감소한 11.0%를 나타냈다. 상가는 전반적으로 연중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영업부진을 겪으면서 연초대 비 중대형 상가는 11.7% → 12.7%, 소규모 상가는 5.6% → 7.1%로 공실률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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