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뜨려도 잘 안깨지는 스마트폰유리 나왔다"

코닝, 경쟁사 대비 2배 강한 고릴라글래스4 발표
"1m 높이 낙하실험시 10대 중 8대는 파손 안돼"
  • 등록 2014-11-20 오후 10:00:01

    수정 2014-11-20 오후 10:00:01

[뉴욕 코닝=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스마트폰 화면의 파손 저항성을 최대 80%로 높인 커버유리(디스플레이) 제품이 나왔다. 스마트폰의 고질적 문제점인 화면 파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의 특수소재 전문기업 코닝은 19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강도가 두 배 이상인 ‘고릴라 글래스4(Gorilla Glass 4)’를 출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고릴라 글래스는 충격과 긁힘에 강한 특수유리로 지난 2007년 출시된 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레노보, 모토로라 등 글로벌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모바일 기기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 역시 고릴라 글래스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시된 고릴라 글래스4는 기존 고릴라 글래스3 보다 두께를 25% 축소하고 투명도를 유지하면서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깨지지 않는 파손 저항성을 두 배 높인 제품이다. 특히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일반 유리창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다라임 유리가 100% 깨지는 반면 고릴라 글래스4는 80%의 제품이 파손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닝은 고릴라 글래스4의 경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기기를 사용할 때 가장 불만을 크게 느끼는 부분인 화면 파손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닝은 사용하다 파손된 수백 대 모바일 기기를 구입한 뒤 현미경 관찰과 사진 촬영 등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했다. 또한 실제 휴대폰 크기와 무게, 화면 마모도 등 조건을 최대한 동일하게 만든 뒤 수천 번의 낙하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화면 파손 원인은 날카로운 충격이 결정적이지만 그동안 누적된 여러 가지 스트레스와 긁힘, 충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스타이너 코닝 특수소재 수석부사장 겸 사업 총괄 담당자는 “일상생활 중 모바일 기기를 떨어뜨려 발생하는 파손이 가장 흔하며 이에 대한 개선 요청이 있어왔다”며 “고릴라 글래스4는 모바일 기기 파손 주원인인 날카로운 충격에 따른 손상을 견디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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