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도..韓·英, '보호무역주의 대응' 지속 추진

黃대행, 하몬드 英재무장관 접견..對북핵·미사일 공조 강화
  • 등록 2016-12-16 오후 7:07:25

    수정 2016-12-16 오후 7:13:04

사진=총리실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과 영국은 16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경제통상 발전 및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브렉시트 관련 주요국과의 협력 방향을 논의코자 방한(訪韓)한 필립 하몬드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를 찾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영국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도 기존의 대외 지향 정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한국 등 주요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보호무역주의 대응에 있어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영국 정부가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으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한 후 “관련 협력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북핵·미사일 문제와 관련, “영국이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해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있어서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해왔다”며 △안보리 결의 충실한 이행 △주요국 독자제재 △글로벌차원 대북압박 등의 전방위적 추진을 위해 영국 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하몬드 장관은 “영국 측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방어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과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있다”며 “향후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 국제사회의 대북공조를 위해 계속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정치적 상황과 관련, 황 권한대행은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으며 국정운영도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주요 외교ㆍ경제정책 등이 흔들림 없이 수행되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하몬드 장관은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통해 양국 간 더욱 강하고 깊고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변함없는 관계발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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