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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는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특별열차로 방중에 나선 김 위원장과 동행, 27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마련한 오찬에도 초대됐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8일 열병식 보도 때부터 리설주에 대한 호칭을 ‘동지’에서 ‘여사’로 바꿔 표현하고 있다. 이번 방중에도 북한 매체가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이나 외교 행사와 관련해 이처럼 부인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리설주는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나이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989년생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그는 북한 최고의 클래식 연주단인 ‘은하수관현악단’에서 활약해 2009년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결혼, 2010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13년에 둘째 딸을 낳았고, 지난해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아이는 같은 해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주애’라고 이름을 밝히며 딸이라고 알려졌지만, 셋째 아이의 성별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