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난티, 北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 '강세'

  • 등록 2018-06-18 오후 2:50:32

    수정 2018-06-18 오후 2:50:3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아난티(025980)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북한이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2시49분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11.27% 오른 1만 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반도의 변혁과 미래 그리고 제언’이라는 주제로 삼성리서치포럼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행사엔 국내외 기관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은 ‘원산개발협력은행의 활용방안 제언’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유 팀장은 “향후 북한의 개혁·개방은 체제 안정을 위해 특구와 개발구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특히 김정은의 고향이자 유일하게 별도의 특별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원산이 랜드마크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산 개발을 위해서는 전력, 항만, 철도, 물류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하며 이런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기업들을 지원할 특수은행, 즉 ‘원산개발협력은행’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산개발협력은행의 설립 방법으로는 우리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그리고 주요국 정부개발원조(ODA)가 공동출자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유 팀장은 “이렇게 설립된 개발협력은행과 북한정부, 국내 전략적 투자자들이 각종 사업에 지분투자를 하고, 국내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추가적인 필요 자금을 대출하는 형태로 각종 개발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원산은 금강산과 연계된 관광지 개발 외에도 해상 및 항공 물류의 중심지로서도 잠재력이 높아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이런 경협사업들이 경제통합 형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며 참여기업들을 지원할 금융시스템이 특수은행으로서 법적 지위를 가져야 민간자금 유치할 수 있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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