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 서울서 최소 4명

노원·서대문 이어 동작 추가 확진…교인·가족 감염
  • 등록 2020-03-17 오후 2:56:21

    수정 2020-03-17 오후 2:56:2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서울에서 최소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동작구는 관내 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지난 1일 예배해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50대 여성인 이 확진자는 사당동 거주자로 은혜의 강 교회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신도 전수조사에 따라 16일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현재 발열 증상은 없다고 동작구는 설명했다. 함께 거주하는 동거인 1명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강동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전 강동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노원구에서도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하계2동 공동주택에 사는 50대 여성은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한 후 12일부터 의심증상을 보여 15일 검사를 받은 끝에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원구는 이 확진자(노원구 16번째)의 남편과 두 아들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접촉자 5명도 자가격리 중이다.

서대문구 천연동 독립문극동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과 20대 남성도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7·8번 환자인 이들은 모자지간이며, 어머니가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교인이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사는 40대 여성이 8일 은혜의 강 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후 13일부터 인후통과 약간의 추위를 느껴 15일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서울 송파구민이지만 검사를 경기도 성남시에서 받아 경기도 발생 환자로 집계된다. ‘성남시 59번 확진자’로 관리된다.

강동구는 은혜의 강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성남시 수정구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돼 성남시 환자로 관리돼 온 2명이 강동구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 중 60세 남성 확진자는 강동소방서 직원이다. 강동구는 이 직원의 양성 판정 사실을 성남시로부터 통보받고 주요 근무지인 강동소방서 별관 2층과 구내식당, 체력단련실을 임시로 폐쇄했다. 다만 강동소방서는 모든 업무를 정상으로 하고 있다.

40대 여성 확진자는 7일과 11일 강동구 천호동 강변그대가아파트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구는 성남시 확진자의 가족 3명과 부모, 여동생은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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