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창립 49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자금운용관리단장(CIO)이 선임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지난 20일 5명의 CIO 후보를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진행한 결과 전범식 SK증권 대체투자사업부 대표(부사장)를 신임 단장으로 임명하기로 확정했다.
| 전범식 SK증권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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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학연금 전문계약직으로 재직한 박민호 전 CIO도 있었지만, 사학연금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내부 출신 CIO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부사장은 다음달부터 사학연금 CIO로서 근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년이며 근무 성적평가에 따라 1년 단위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전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국민대학교 행정학을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1년 사학연금에 입사해 금융권 커리어를 시작했다.
사학연금 내 채권운용팀, 투자분석팀, 리스크관리팀, 대체투자부 등에서 재직했고 2012년 KB증권 투자금융본부 본부장(상무보 대우)으로 옮겨 1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3년부터 현재까지 SK증권에 재직 중이며 PI본부 본부장(상무), 구조화금융사업부 대표(전무), 대체투자사업부 대표(부사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