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을 지키자’...SNS서 박지현 수호 맞불 확산

586 용퇴론·의원 징계 등 놓고 민주당 내홍
  • 등록 2022-05-26 오후 4:55:01

    수정 2022-05-26 오후 4:55:01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586 용퇴론’ 주장을 두고 당 내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박 위원장을 수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6일 트위터에는 ‘박지현을_지키자’는 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1만6000개 넘게 올라왔다. 이 같은 게시물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까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기능과 유사한 트위터의 ‘나를 위한 트렌드’ 상위 목록에도 ‘박지현을 지키자’가 올라왔다.

박 위원장을 지지하는 움직임은 앞서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과 SNS 등에서 강성 지지층의 박 위원장 사퇴 요구가 거세지자 맞불 성격으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한 누리꾼은 “박지현 위원장 내쫓으면 민주당은 영원히 아웃”이라며 “잘 생각하기 바란다. 이번 대선에서 몇 명이 박지현 위원장을 보고 마음을 돌렸겠나”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내부정화’를 ‘내부총질’이라고 하는 당신들은 영원히 내로남불당, 피해호소인당 지지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박지현이 부족하다 느껴지면 내칠 생각 말고 본인의 정치내공을 살려 그와 함께 싸우라”며 “사과할 때가 아니라며 호통치지 말고 그간의 과오를 이제 막 들어온 신예가 대신 사과하는 상황에 부끄러움을 느껴라”고 꼬집은 누리꾼도 있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박 위원장과 함께한 25일 민주당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책상을 ‘쾅’ 내리치며 “이게 지도부인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는 보도에 따른 지적이었다.

“박지현 팽하면 민주당에서 세종대왕이 나와도 안 뽑는다”, “당내 성범죄 문제 건드리니까 토사구팽하냐”, “박지현을 공격하는 게 내부총질이다” 등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편 박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쇄신 요구 등의 작심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성희롱성 발언 파문을 일으킨 최강욱 의원의 징계 문제에 대해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필요하다면 비상 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징계 시점을) 지방선거 이후로 넘기는 것은 적절치 못한 자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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