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위안화 따라 상승한 환율, 당국 추정 세력에 반락

22일 원·달러 환율 1192.80원 마감…1.20원↓
  • 등록 2019-05-22 오후 4:49:03

    수정 2019-05-22 오후 5:25:49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위안 환율을 따라 연중 최고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9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1191.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대체적으로 역외 달러·위안 환율 움직임을 좇았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하락 출발했다. 1192.50원(-1.50원)에 개장해 1192.40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 반전하더니 오후 2시 40분께는 1196.50원(+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017년 1월 11일(1202.00원·고가)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것이다.

미·중 갈등을 부추기는 요소가 원화 가치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중국 항저우 하이크비전 등 최대 5개 중국 보안관련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도 원화에 자체적인 약세 압력을 줬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국내 성장률을 2.4%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2.6%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그러나 장 막판 원·달러 환율은 급전직하하더니 전일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시장은 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이날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된 이슈가 나오면서 장중 원화 가치가 하락했지만, 장 막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며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3억98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79.70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49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15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365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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