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2원 급락해 1210원에 마감

27일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22.2원 내린 1210.6원
  • 등록 2020-03-27 오후 4:55:06

    수정 2020-03-27 오후 4:55:06

▲27일 원·달러 환율 거래 추이(출처: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22원 급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2원 내린 달러당 12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8원 하락한 1214.0원에 개장한 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 증시가 사흘 연속 강세장을 이어가면서 급등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였지만,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에 달러 약세로 인한 신흥국 통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상원을 통과한 2조2000억달러(약 2천700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하원 표결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구두 투표’(voice vote)로 표결할 방침을 밝히면서 양당 의원들을 향해 표결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5억12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5.81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898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5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5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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