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달라질까…美아카데미, 첫 아시아계 회장 선출

'조이 럭 클럽' 재닛 양 프로듀서 선출
두 번째 유색인종·첫 아시아계 회장
AP "오스카 시상식, 명성 회복 임무 맡아"
  • 등록 2022-08-03 오후 5:30:48

    수정 2022-08-03 오후 5:30:4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명 영화 프로듀서 재닛 양이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하 아카데미)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재닛 양 프로듀서(사진=AFP)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카데미 측은 54명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이사회가 재닛 양을 제 36대 회장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임기 제한으로 3년 만에 물러나는 데이비드 루빈 회장 뒤를 잇는 재닛 양은 중국계 미국인이다. 셰릴 분 아이작 이후 아카데미 회장직을 맡는 두 번째 유색인종이며, 아시아계로는 사상 최초다. 네 번째 여성 회장이기도 하다.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재닛 양은 헌신적이고 전략적인 리더로, 아카데미에서 놀라운 업적을 보여줬다”면서 “그는 회원 모집부터 지배구조, 다양성까지 아카데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재닛 양은 2002년부터 아카데미 프로듀서 부문의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2019년부터 아카데미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 중 한 명으로 임명됐다.

AP통신은 “재닛 양은 최근 발탁된 크레이머 CEO와 함께 영화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아카데미를 이끌고 최근 몇 년간 스캔들과 시청률 하락으로 시달리고 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안정시키는 임무를 맡게 됐다”고 내다봤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배우 윌 스미스가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을 생방송 중 폭행하면서 논란이 됐다.

재닛 양은 영화 ‘조이 럭 클럽’(1993)로 잘 알려진 프로듀서로,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등에 노미네이트된 애니메이션 ‘오버 더 문’이 그의 최신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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