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서 이라크 입국자 코로나 확진…14일 입국 무증상자

15일 서대문구보건소서 검사…자가격리 중 '양성'
  • 등록 2020-07-16 오후 2:57:44

    수정 2020-07-16 오후 2:57:4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이라크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구민 1명이 1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교통편을 기다리는 입국자들 모습.(사진=연합뉴스)


서대문구 39번째 확진자인 이 구민은 무증상자로 입국 당일에는 자택으로 귀가해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했다가 이튿날인 15일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신촌동 자택에서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해 오다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에 치료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대문구는 이동경로와 관련 “해외입국자로 공간 내 모든 접촉자를 파악해 세부 동선은 비공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47명의 유입 추정 국가를 설명하면서 “해외유입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은 이라크에서 온 우리 근로자로 20명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온 분들의 검사 결과가 순차적으로 나옴에 따라 오늘까지도 ‘양성’으로 나오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총괄반장은 “중동지역에서는 예전부터 확진자 발생이 있었고, 외신을 통해 이라크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의 집단발생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여파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국민이 많이 노출된 것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 근무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발라 현장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한국의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 등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100여명이 전날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이들 4개 건설사 조인트벤처(JV)는 바그다드 남쪽 120㎞ 부근에 위치한 카르발라 지역의 원유정제시설 및 부대설비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9일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된 후 공사 현장을 긴급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숙소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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