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트로이 코처 만난 박보균 “장애인 정책 짜임새 있게 펼칠 것”

청각장애 배우 트로이 코처 방한
장애인 희망 메시지 확산 약속
‘2023 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 위촉
  • 등록 2022-09-06 오후 5:30:05

    수정 2022-09-06 오후 5:30:0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방한 중인 미국의 농아인(청각장애인) 배우 겸 프로듀서인 트로이 코처를 만나 “문화의 공정하고 차별없는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정책을 짜임새 있게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3월 열린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코다’로 농아인 남자 배우로는 처음 연기상(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내년 7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WFD: World Congress of the World Federation of the Deaf) 홍보대사 위촉으로 첫 내한했다.

박보균(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에서 2030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트로이 코처(Troy Kotsur)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에 따르면 박보균 장관은 이날 오후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코처를 접견했다. 면담에서 박 장관은 “트로이 코처가 수어로 한 아카데미 수상소감은 잔잔하면서 강렬한 감동을 줬다”며 “장애인 정책의 상상력을 넓혀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코처는 “나의 아카데미상 수상은 농아인도 훌륭한 영화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주었다”며 “한국에서도 농아인 배우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한국의 장애인 정책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문화의 공정하고 차별없는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정책을 짜임새 있게 펼치고 있다”고 밝힌 뒤 “농아인-청인이 한국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자동통역기술 개발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정부 정책 브리핑에 지원하고 있는 수어 통역을 내년부터는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정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보균(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2030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트로이 코처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균(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2030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트로이 코처와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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